너와 나의 프로그래밍

Yoon's Life - 2024년 프론트엔드 7년차 개발자 회고록 본문

Etc./Yoon's Life

Yoon's Life - 2024년 프론트엔드 7년차 개발자 회고록

Whatever App's 2025. 1. 30. 21:34

나에게 있던 2024년은...

 

 

2024년은 정말 다사다난한 일이 아니였나 싶기도 하다.

남일이라고 생각했던 회사의 경영난으로 옆자리의 동료들이 하나둘씩 떠나가고 팀이 해체 하면서 년초부터 굉장히 어수선하면서

결국 마지막에는 내 팀까지 없어지면서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권고사직을 당했다.

 

어쩌면 입사하고 난 뒤로부터 회사의 불안했던 부분들이 드디어 수면위로 올라오는게 아닐까 싶었다.

항상 회사의 가장 큰 문제가 "오너 리스크"였는데 이 부분이 모든걸 말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또한 자사 서비스가 없다는 점. 타사의 API 서비스를 받아서 회사를 운영하기에는 너무 힘들다는 점.

우리 회사만의 독자적인 서비스가 없다는 점은 굉장히 큰 리스크가 아니였나 싶다.

 

이런 불안함 속에서도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건 "좋은 동료"가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참 이 회사를 다니면서 기술적 발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인생 공부"의 값진 경험도 할 수 있어서 나름 좋았다.

 

 

좋은 동료란...?

 

면접 질문이나 평소에 회사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본인이 생각하는 "좋은 동료"는 어떤 동료인지 질문을 받아보곤 한다.

확실한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은데 어떤 사람들은 "성격 좋은 동료", "협업 능력이 좋은 동료", "일 잘하는 동료" 등등 주관적인 입장이 들어간 답변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동료"는 "양보하며 서로간의 배려와 존중이 있는 동료"가 아닐까 싶다.

협업 과정에서 자칫 언성이 높아질 수 있거나 업무적 마찰이 생길 때도 상대방을 한번 생각하면서 어떻게 말을 하면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대화를 풀어나갈 수 있을까 한번쯤 생각해 보는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양보와 배려의 문화가 자리 잡히면 협업을 할 때 서로간의 스타일을 파악하면서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방법을 찾게 되고 그 방법에서 팀워크가 형성되는게 아닐까 싶다.

 

 

인생 공부

 

 

이 회사를 다니면서 정말 가지각색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고 같이 협업하고 합을 맞춰본게 진짜 "인생 공부"가 되었다.

몇년간 회사를 다니면서 이렇게 여러가지의 성격과 특징을 가진 사람들과 일을 했던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각자의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협업하면서 이건 인생 공부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속히 빌런이라는 사람들도 있었고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안됬던 동료라든지 정말 여러 동료를 만나면서 이런 동료와 일을 할 때는 어떻게 대처하고 어떤 스타일로 접근을 해야 될 지 고민을 많이 해봤고 그 덕분에 이제는 어떤 동료가 있어도 커뮤니케이션에 자신이 붙었고 협업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시킨게 아닐까 싶었다.

 

2년동안 회사를 다니면서 여러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통해 2년이 20년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정말 많은 스타일의 사람들을 만났고 느낀점이 많은 것 같다. 그 덕분에 2년간 제일 많이 얻어간건 인생의 대한 공부가 아닐까 싶었다.

 

 

2025은...?

 

 

2024년에 Next.js 14버전을 처음 프로젝트에 도입해 보면서 역시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키보드에서 손 놓을 때 까지 계속 공부하는 포지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론트엔드 팀에 좋은 동료가 있어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고 그때마다 조언도 해주고 같이 파악도 하면서 참 재밌게 개발한것 같다.

 

또한 팀에 참 기술적으로 진보적인 백엔드 동료를 보면서 한가지에 국한되지 않고 다방면으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양한 기술에 대한 호기심이나 기술적으로 견해가 높은 것은 진짜 배울점이 많다 생각해 나도 프론트엔드 기술에만 너무 집중하지 않고 이제는 시각을 넓히면서 기술의 대한 견해를 높이는 것도 개인의 발전과 동시에 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최근 라즈베리파이를 구매하면서 리눅스의 명령어도 공부해보고 평소 IoT 기술에 관심이 있어 Nest.js로 서버를 구축하면서 React.js를 활용한 웹앱을 만들고 있다. Javascript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을 해 볼 생각이다.

 

또한, 한달에 한번씩은 꼭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활동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2025년은 일단 빨리 취업을 해서 안정감을 찾고 싶다.🤣 

반응형